CJ E&M 게임 채널 온게임넷은 24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론칭 선포식을 갖고 채널의 명칭을 OGN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OGN의 탄생과 함께 미래 시장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도 공개했다. 모바일 e스포츠 시장 확대와 글로벌 방송 브랜드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투자와 다양한 방송 기획을 준비 중이다.  

이 자리에에서 CJ E&M 방송콘텐츠 부문 이덕재 대표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서 온게임넷이 OGN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자리에 참여 해주셔서 감사하다" 며 "아시아에서 넘버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게임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GN 강헌주 본부장은 "게임을 방송으로 볼 수 없을까? 라는 상상으로 시작했다. 게임사에 3인칭 관찰자 시점을 게임사에 요청했고, 무대가 없어서 탁구대를 활용해 게임방송이 탄생했다" 며 "2,000년 이후로 온게임넷을 통해 e스포츠가 발전했고, 전국구 방송을 시작하면서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게임방송이 눈부시게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2004년 부산 광할리에서 10만 명의 게임리그를 관람했으며, 2010년 비행기 격납고와 중국의 동방명주까지 글로벌 방송 영역을 확대했다" 며 "하지만 스타크래프트의 하락과 e스포츠의 침체가 이어졌다. 온게임넷의 게임방송도 한계에 부딪혔을 때 2012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온게임넷이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함께 온게임넷은 세계 156개국에 방송을 전송하며 글로벌 방송으로 진화했다. 

OGN의 핵심 키워드, M-PLAY 시장 개척

OGN 강헌주 본부장은 변화된 OGN의 핵심 키워드를 공개했다.

글로벌로 현재 해외에 적을 두고 있는 사이트인 구글, 레딧 등에서 OGN과 온게임넷의 영문 검색 빈도가 9:1 비율로 OGN이 우세한 점과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 국적의 선수, 캐스터 등의 설문 조사 결과를 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OGN이 탄생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문화적인 가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OGN이 열어나갈 계획이다. M-PLAY 시장 개척으로 PC 게임의 e스포츠 시장을 모바일 e스포츠 시장으로 도약한다고 강조했다 .

모바일 게임사와 협업해 e스포츠 리그의 모바일 영역확장도 강조했다. 자체적으로 SEMC가 개발한 베인글로리 게임을 시작했으며, '베인글로리 월드 인비테이셔널'을 비롯해 핀란드 본사와 협의 중인 '클래시 오브 클랜'의 이벤트 리그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뉴미디어로서 2000년 개국 당시 슬로건인 '가지고 노는 TV'가 2015년에 와서 손 안의 미디어로 현실이 된 점 등을 상기시키며, 시청자들의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OGN도 유튜브, OGN플러스 등을 활용한 시청자 편의 중심에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질의응답

질)OGN의 다양한 변화?
-15년동안 써왔던 '온게임넷' 이름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OGN플러스는 카카오TV, CJ E&M에서 새로 만든 네이버 채널도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도 해외 채널에서 조회수가 폭발적이다. 

질)'리그 오브 레전드'의 집중 편성이 많다?
-지금은 '롤'의 집중 편성이 많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게임 방송이기도 하다. '히어로즈'와 '클래시 오브 클랜' 등 다양한 방송을 준비 중이다. 특히 국내 게임사 위주의 편성을 약속하겠다.

질)방송 채널에 대한 변화?
-TV 채널이 현재 17개의 채널을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로 넘어가면서 각 채널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항상 새로운 방송 포멧을 기획하고 있으며, 준비되면 새롭게 공개하겠다. 다양한 언어 지원으로 글로벌 지역에 방송을 전송하고 있는 것도 진화한 사례이다. 중미, 동남아, 중국, 북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방송 중이다. 아낌없는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