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해보다보니 초반에 써놓았던 공략덱 자체가 도움이 되어서 그 틀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아보인다. 해당 포스팅은 워크래프트 럼블의 100인장을 달성하신 한 '럼붕이' 글을 참고하여 지금까지 느낀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PVE 전용으로는 사실 어떤 지휘관을 써도 무방할 듯 하나, 고수분들이 많이 언급하신 덱으로 추려보자면 얼라이언스의 티리온과 언데드 리븐 남작일 것이다. 리븐 남작의 경우에는 PVP에서도 강한 성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지휘관 중에서는 이 둘을 제일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다. 내가 이런 종류의 게임을 하나도 모르는데, 뭐 충분히 클리어하는데 문제가 없어보인다.

티리온과 리븐 남작 지휘관의 경우에는 특성이 거의 고정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선택하는데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리븐데어는 '무덤의 한기', 티리온의 경우에는 천상의 보호막을 사용하는게 거의 고정이라 초보자들에게는 어렵지 않아보인다.

티리온 (특성: 천상의 보호막) - 힐러 및 든든한 탱커

리븐남작 (특성: 무덤의 한기) - 공짜 유닛, 라인 유지

 

기본 개념

고코스트 친구들이 강한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빠르게 덱을 순환하면서 상황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고코스트인 사냥꾼을 쓰냐 마냐가 많이 갈리긴 하는데, 조합에 맞춰 빼고 넣고 하는게 워크래프트 럼블의 묘미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의 성향에 따라 맞춰가면 될 것 같다.

무조건 필수인 미니 : 안심지대 조종사, 가시 맷돼지

안심지대 조종사와 가시 맷돼지는 럼블에서 제일 중요한 기능인 '해방' 유닛이다. 해방 유닛은 써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군 지역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곳에 떨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서 밀고 가는 라인이나 밀려들어오는 라인의 대처가 너무나도 편하다.

실제로 써보면 마지막 보스를 잡을 때 혹은 격전지에 한 두번씩 쏟아내기 시작하면 이건 뭐 전세를 뒤집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가시 맷돼지의 경우에는 특성을 그렇게 타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은 '터널 시야'를 먹어서 훨씬 더 빠르게 배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성을 선택한다. 아직 나오지 않아서 적용을 해주지는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안심지대 조종사의 특성은 무조건 '노움 은폐 장치' 고정이다. 배치된 후 은신이 안되면 그냥 과장 조금 보태서 광부한테도 죽을 각이다. 그래서 첫 발을 쏘기 전까지는 은폐하여 생존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특성 찍고 안찍고 여부가 진짜 크다는 것을 PVE 하면서 뼈저리게 느낀다. 다행히 특성을 한 번에 나와서 잘 쓰고 있다.

지금 안심지대 조종사와 가시 맷돼지는 너프 해야하지 않냐는 수준의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필수로 2명은 꼭 넣어주면 클리어하는데 문제가 없어보인다.

진짜 데미지도 강하기에 너프가 언급될 정도로 많이 / 자주 사용한다.

 

수비는 하피와 도적단이 최고

항상 수비를 못해서 내 집 다털리고 진적이 한 두번이 아닌 듯 하다. 스테이지가 더 높아질수록 이 부분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1:1 비율로 교환을 하면 무조건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 차이를 수비를 통해서 극복해야하는데 맨 몸으로 타워를 맞으면 금방 부숴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팁으로 나온 것이 하피와 도적단을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수비용으로는 이만한 친구들이 없다고 매번 느끼고 있다. 하피와 도적단은 사실 몸이 약하기에 타워와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게 난다고 할 수 있다. 특성은 별도로 추천하는 것은 없지만 하피의 경우에는 독일 많이 찍고 도적단은 상자깡을 위한 '자물쇠따기' 특성을 선택한다.

하피의 경우 일방적으로 패는 순간 엄청난 효율을 자랑하고 데피아즈단 좀도둑은 은신과 기절 특성이 있기에 타워와 쓰기 매우 훌륭한 조합이다. 코스트까지 낮으니 이건 뭐 안쓸 수 없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써보면 안다. 1코스트 밥값을 톡톡히 하는 친구이다.

선빵필승, 그리핀 기수와 시체수레

그리핀 기수와 시체수레는 이전에도 필수 유닛 중 하나라고 언급될만큼 좋았다고 평가를 했다. 하지만 그 때는 특성이 없어서 뭐가 좋은가 싶었는데 사거리 특성을 끼고부터는 운용이 훨씬 더 편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핀 기수는 사거리 5의 약간 애매한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고 있지만 '강력한 투척' 특성을 끼어 사거리 8로 늘어나게되면 훨씬 더 운용하기가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속도도 빠르고 공중이고 데미지도 준수하기에 많이 기용되고 있다. 시체 수레의 경우에는 아직 특성을 못찍긴 하지만 대부분 '살코기 투석기' 특성을 끼면 가뜩이나 사거리가 11에 +2까지 되는 사기급 사거리를 보인다.

 시체수레는 PVP에서는 매우 안좋은 효율을 보이지만 PVE에서는 멀리서 보스 패고 다니는 능력을 선사할 수 있다. 시체수레는 진짜 PVE 한정으로 굉장히 좋은 미니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렇게 길어지는 느낌은 못받긴 한다... 한 20으로 늘려줘

워크래프트 럼블, 진짜 뭐하는 게임인가 싶었는데 시간 남을 때 짬짬이 할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다. 시간 많으면 퀘스트 깨면서 쫌쫌따리 미니들 키우면서 퀘스트랑 던전, pvp 할 것 투성이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장점은 겨울에 진가를 발휘한다는 것인데 핸드폰이 너무 뜨거워져서 한 겨울 따뜻하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제발 따뜻하지 않아도 되니 최적화좀 해주세요.

 

시체수레 특성을 안찍어서 사냥꾼으로 PVE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