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PS와 G-Toring이 승부예측을 뒤집는 결과를 냈다. 시청자 3%와 6%만이 승리를 예측했던 어려운 승부에서 승리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봤다.

3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태그매치(이하 블토 태그)’ 6강 7회차 경기에 출전한 IDEPS와 G-Toring은 각각 MSG와 GC-Busan을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 결과 GC-Busan의 연승행보가 깨졌고, IDEPS는 연패수렁에서 탈출했다. 경기결과가 순위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지만, 8회차 경기결과에 따라 중위권과 상위권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1경기에 출전한 IDEPS는 MSG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6전만에 따낸 귀중한 승리다.

두 팀의 전적은 각각 MSG 5전 2승 3패, IDEPS 5전 전패인 상황. IDEPS 입장에서 이날 승리는 벼랑 끝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전승을 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최소조건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IDEPS는 이날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역사 송현성의 단단한 버티기를 시작으로, 검사 김형주와 암살자 김상욱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MSG를 간발의 차로 꺾는데 성공했다.

승자예측에서 6%의 지지를 얻은 G-Toring은 강적 GC-Busan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압승을 거뒀다. G-Toring은 이날 승리로 4승 2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패배한 GC-Busan은 연승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G-Toring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단단해지는 팀플레이를 앞세워 GC-Busan을 꺾었다. 선봉전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과감한 난입과 교체카드 사용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불리한 상황에서 1세트를 따낸 기세는 2세트까지 이어져 경기 초반부터 한명을 잡아내는 놀라운 결과로 이어졌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