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와 IDEPS, MSG가 승리를 추가하면서 본격적인 순위쟁탈전이 시작됐다.

10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태그매치(이하 블토 태그)’ 6강 8회차 경기결과 IDEPS와 MSG, Winner가 승리를 추가해 상위권과 하위권의 순위교체가 발생했다.

Winner가 1위로 5승 2패로 1위에 올라서면서 GC-Busan은 2위로 내려앉았다. 승률은 5승 2패로 동률이지만 라운드포인트(RP)가 3점(Winner 7점)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G-Toring은 이날 패를 적립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최상위권이 물고물리는 패전 양상이 벌어지면서 IDEPS를 비롯한 하위권도 추후 성과에 따라 상위권 진출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주 첫 승을 거둔 IDEPS는 이날 파죽의 2연승으로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한 단계 위였던 SWAT을 잡고 이룬 성과라 바로 순위로 이어졌다. 현재 성적은 2승 5패 RP –4점으로 아직은 부족하지만 후반 경쟁에 뛰어들 기초체력은 쌓았다.

1경기에 출전한 IDEPS는 SWAT을 제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지난 7회차에서 첫 승을 거둔 뒤 파죽의 2연승이기도 하다.

강렬한 승리의 경험은 이날 IDEPS의 자신감에도 묻어났다. 특히 승률이 비슷한 SWAT을 상대로 완승을 따내며 후반 레이스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쌓는데 성공했다.

2경기에 출전한 MSG는 부동의 1위 GC-Busan을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귀중한 1승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GC-Busan을 순위다툼 구도에 편입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MSG의 경기는 난타전으로 압축된다. 서로 세트 스코어를 나눠가진 상황에서 3세트, 치열한 운영과 ‘블토 태그’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교체와 난입카드 심리전이 줄곧 이어졌다. 이 싸움에서 MSG는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뒀다.

리그 1위가 된 Winner는 3경기에서 G-Toring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잡아내 승률과 RP포인트를 벌었다. Winner는 이날 개인전 우승자 출신 팀원의 개인기량과 서로를 믿는 팀워크로 상대를 꺾었다.

한편 올해 엔씨소프트의 e스포츠 대회 ‘블소 토너먼트’는 두 번의 싱글 시즌과 태그매치 대회로 진행되며 3분기에는 한국 대표를 뽑는 ‘블소 토너먼트 2016 KOREA FINAL’이, 4분기에는 글로벌 비무 고수들이 참가하는 ‘블소 토너먼트 2016 월드챔피언십’이 개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