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스타’를 공습했다. 무려 35개 게임을 전시했고, 이중 19종을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배치한다. 이를 위해 400부스 규모의 전시관에 600여개 시연대를 마련했다.

시연대에 오른 온라인게임은 △하이퍼유니버스 △페리아연대기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로브레이커즈 △아스텔리아 등 6종이다.

즐길 게임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본지는 마음이 급한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추천도를 선정했다. 대상은 시연대가 마련된 게임들이며, 간략한 소개와 특징-추천점수를 정리했다.

◆하이퍼유니버스

소개: 키보드로 즐기는 횡스크롤 액션MOBA(AOS)

특징: 키보드로 즐기는 액션인 만큼, 조작이 다채로워 신선하다. 동글동글한 캐릭터의 움직임도 아름다워 보는 재미도 괜찮은 편. 파이널테스트보다 한 단계 진보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로 편의성도 올랐다. 단, ‘지스타 2016’ 개막에 발맞춰 사전 공개테스트(Pre-OBT)돼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시연의 이유를 상쇄한다.

추천점수: ★★★☆☆(3점)

◆페리아연대기

소개: 세상을 창조하며 즐기는 신개념 MMORPG

특징: 새롭다. 기존 MMORPG의 기본공식을 모조리 파괴했다. 모바일 수집형RPG의 콘텐츠를 PC온라인으로 재해석한 전투가 신선하다. 게임의 중심을 관통하는 콘텐츠 맵창조도 신기하다. 새로운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와 예비 게임개발자들에게 시연해보길 권한다. 단, 즐기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으니 참고.

추천점수: ★★☆☆☆(2점)

◆니드포스피드 엣지

소개: 유명 PC패키지 레이싱게임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게임

특징: 짧은 시간 즐기기에 레이싱만한 장르도 없다. 당연히 ‘니드포스피드 엣지’도 복잡한 현장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최적화된 작품이다. 아쉬운 점은 테스트 버전에서 휠을 쓸 수 없다는 것. 부스에서는 키보드와 패드 두 가지가 준비되니 패드로 진동을 달리며 신나게 달리자. 친구-가족과 함께 넥슨 부스를 찾았다면 이 게임을 즐기길 추천한다.

추천점수: ★★★★★(5점)

◆천애명월도

소개: 무협의 본고장에서 개발된 무협 MMORPG

특징: 넥슨의 성인취향 라인업에 힘을 더해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고, 중국산답지 않은 높은 퀄리티를 ‘지스타’ 현장에서 뽐낸다. 전투나 퀘스트를 진행하기 보다는 경공술을 시연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길 추천. 시연 말미에 주어진 경쟁전은 ‘보스’의 포인트가 높으니 가장 먼저 처치하자.

추천점수: ★★★☆☆(3점)

◆로브레이커즈

소개: 우주를 무대로 하이퍼 FPS의 공식을 탑재한 슈팅액션

특징: ‘기어스오브워’ 시리즈를 만든 스타개발자 클리프 블레진스키의 홀로서기 도전작. SF 슈팅액션의 불모지로 통하는 한국이지만 ‘오버워치’의 흥행으로 진입장벽도 낮아졌을 터. 하지만 차별화 포인트인 무중력 공간은 이질적인 콘트롤로 이용자를 혼란하게 만든다. 먼저 스킬 설명을 잘 읽어보는 것이 고득점으로 가는 첫 걸음.

추천점수: ★★★★☆(4점)

◆아스텔리아

소개: ‘프로젝트A’로 알려졌던 바른손이엔에이의 비밀병기

특징: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날 수 있게 된 온라인 MMORPG. 동글동글한 캐릭터는 귀엽고 ‘아스텔’을 이용한 전투 완성도도 괜찮은 수준. 전투는 전형적인 타켓팅 형식이라 액션 마니아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전통적인 MMORPG를 좋아한다면 이 작품을 즐겨보자.

추천점수: ★★★☆☆(3점)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