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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나온 창세기전4, 해묵은 이름만으로 통할까?
작성자 이승희
2012.01.18 13:14
조회  2,082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PC게임 창세기전이 온라인게임으로 나온다. 소프트맥스는 18일 자사가 개발중인 MMORPG '창세기전4'의 프로모션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창세기전4'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첫 MMORPG로서, 해당 시리즈는 1995년 첫 작품을 시작으로 6편의 PC 타이틀(창세기전, 창세기전2, 창세기전외전 서풍의광시곡, 창세기전외전2 템페스트, 창세기전3, 창세기전3 파트2)을 선보였다.


또한 1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Playstation2, Dreamcast, 온라인 서비스 4LEAF,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외전형태로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면서 시리즈로의 전통을 이어 온 게임 타이틀로, 한국 시장에서 PC 시리즈 누적 판매 1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23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한국 게임사에 다양한 족적을 남겼으며, 지금도 다수의 유저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몰입했던 롤플레잉 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창세기전4'는 일반적인 RPG와는 달리 1명의 플레이어가 최대 5명의 캐릭터로 포메이션을 만들어 싸우는 ‘군진시스템’이 차별화 된 게임으로, 전작인 창세기전3의 세계관이 뫼비우스의 우주 형태로 반복되는 세계관이였다면 '창세기전4'는 스파이럴의 우주로 뫼비우스의 띠가 뒤틀리면서 수많은 평행 세계로 분화되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프트맥스 최연규 이사는 "캐릭터를 다양하게 육성할 수 있으며, 비주얼적으로도 기존 원작의 2D 이미지를 살리면서 3D로 표현하고 있어 올드유저와 신규유저 모두에게 주목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창세기전 온라인게임에 대해 유저들은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년 전에 유행한 게임이라 최근 유저들에게 얼마나 통할지 알수 없을 뿐더러, 잘못하면 기존 명성까지 해칠 수 있는 위험도 크다. 실제로 과거 창세기전과 쌍벽을 이뤘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온라인게임으로 제작되다가, 결국 개발이 유야무야되면서 실패한 시리즈로 오명을 남겼다. 이미 눈이 높아진 국내 온라인게임 유저들에게 과거 해묵은 이름만 내세워서는 통하지 않는 다는 의견이 많다.

 

전문가들은 "창세기전은 국내 게임 기술력이 외국에 비해 약했던 PC게임 시절이나 통했지, 지금은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온라인 신작들과 시쳇말로 계급장 때놓고 진검승부를 펼쳐야 할 상황"이라며 "그런 점에서 '창세기전'이란 IP는 게임의 든든한 후광인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 할 것"이라고 내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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