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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2주년 맞은 ‘모두의 마블’, 모바일게임 가능성 증명
작성자 서삼광
2015.06.11 10:59
조회  1,014

업계에서 모바일게임은 단명하는 것으로 통한다. 접근이 편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까다롭기 때문이다. 또, 국내에서만 한 주에 수 십개의 신작이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장수란 하늘의 별따기 보다 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하지만 이런 평가를 비웃듯 2년 동안 최상위권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이 탄생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모바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이다.

 

지난 2013년 6월 11일 출시된 ‘모두의 마블’은 간편한 게임성과 코믹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온라인게임으로 먼저 서비스 돼 성공 가능성을 입증 받았고, 모바일 기기와 만나 날아올랐다.

서비스 2주년 맞은 ‘모두의 마블’, 모바일게임 가능성 증명

 

모두의 마블’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게임이다. 장수 보드 게임 ‘모노폴리(부루마블)’을 바탕으로 제작된 게임이기 때문. 누구나 한번은 해봤을 이 게임을 모바일버전으로 내놓는다는 단순한 발상은 강력한 장점이 됐다.

 

▲글로벌 흥행, 성과는?

넷마블 측에 따르면 현재 ‘모두의 마블’은 국내 이용자 2000만명. 숫자로만 따지만 우리나라 스마트폰 2대당 1대꼴로 설치돼 있는 셈이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1억건 이상, 출시된 지역만도 한국, 중국, 대만,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등 세계적 수준이다. 성과도 좋았다. ‘모두의 마블’은 출시된 지역마다 화제가 됐다.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무료 인기 순위 1위, 매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 지역 마켓에서도 출시와 동시에 인기차트와 매출순위 상위권에 돌입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했던 과거를 가진 ‘모두의 마블’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10일 기준 ‘모두의 마블’은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위, 앱스토어 3위에 랭크돼 있다. 해외 시장 매출 성과를 살펴보면 구글플레이 기준 대만 2위, 싱가폴 8위이며, 앱스토어에서도 대만 2위, 싱가폴 16위에 올라있다.

서비스 2주년 맞은 ‘모두의 마블’, 모바일게임 가능성 증명

▲ 11일 한국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에 모두의 마블이 랭크돼 있다


 

▲질리지 않는 재미, 꾸준한 업데이트 ‘쿵짝’

그렇다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두의 마블’ 비결은 무엇일까. 유저들은 간편한 게임성과 질리지 않는 재미, 꾸준한 업데이트를 꼽았다.

 

실제로 ‘모두의 마블’은 장수 보드게임을 베이스로 제작된 만큼 질리지 않는 재미를 가지고 있다. 주사위를 돌리고 도착한 도시의 땅을 구입해 건물을 올리는 것만으로 승부를 나누는 간편한 조작도 재미를 더한다. 또, 게임에서만 가능한 코믹한 연출은 보는 재미까지 만족시킨다.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셈.

 

오프라인 보드게임과 차별화된 것도 인기의 요인이다. ‘모두의 마블’은 코믹한 연출은 물론 각종 아이템을 사용해 주사위를 사용하는 보드게임의 운적요소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이템을 사용해 주사위 눈 수를 홀수나 짝수로 고정하는 식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자의 아바타로 내세워 몰입도를 높였다. 이 아바타 캐릭터는 각기 개성적인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이 스킬은 육성을 통해 강화할 수 있는데, 유저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육성의 재미를 더한다.

 

승리 조건을 늘려 플레이 타임을 줄인 것도 빠른 게임을 원하는 이용자의 입맛에 맞아 떨어졌다. ‘모두의 마블’은 기존 보드게임과 달리 △라인독점 △관광지 독점 △파산 등 여러 승리 조건을 도입해 플레이 시간을 줄였다. 이런 시스템은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게임의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다.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넷마블은 지난 2년간 우주맵, 요새섬멸전, 서비스 지역에 맞춘 현지화 맵등을 추가했으며, 지금도 새로운 업데이트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2년의 세월동안 최상위권에 머문 ‘모두의 마블’이지만 넷마블은 아직 배고프다. 질리지 않는 재미를 가진 작품이니 만큼, 3주년까지 현재의 인기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넷마블 이정호 본부장은 “출시 후 2년 동안 변함없이 보내주신 이용자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 드린다”며 “2016년 오는 3주년에는 더욱 많은 국가에서 다양한 기록들을 선보일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준비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2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그동안 거둔 성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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