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워즈: 은하계 레이서가 서머 게임 페스트 2026 플레이 데이 현장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시연은 약 1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레이싱을 경험할 수 있었다.
스타워즈: 은하계 레이서는 무법 지대 아우터 림에서 탄생한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게임이다. 제국이 무너지고 은하계가 재건되면서 갤럭틱 리그가 생겨났고, 해당 리그를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랜드스피더, 스피더 바이크, 스킴 스피더, 포드레이서 등 다양한 차량을 조종해 여러 서킷을 경험할 수 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갤럭틱 리그를 창설한 다리우스 팍스, 리그 챔피언 자리를 이용해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케스타르 불, 그리고 불 가문에 개인적인 원한을 품은 파일럿 셰이드가 있다. 플레이어는 셰이드가 되어 갤럭틱 리그에 뛰어들고, 다리우스 팍스와 엔지니어 히비, 전설적인 포드레이서의 도움을 받아 현 챔피언을 끌어내리는 여정을 따라가게 된다.


게임 모드는 캠페인, 아케이드, 시나리오, 멀티플레이어 네 가지로 구성된다. 캠페인은 셰이드의 시점에서 갤럭틱 리그를 경험하는 런 기반 솔로 모드다. 아케이드는 리그의 다양한 차량과 지역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벤트에서 제한 시간에 도전하는 모드이며, 시나리오는 특정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장기형 도전 콘텐츠다. 멀티플레이어에서는 퀵 레이스 또는 투어 모드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할 수 있다.
캠페인의 경우, 직접 사용할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간단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캐릭터는 의상과 헬멧의 종류, 색상, 보이스까지 지정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한 외형과 목소리는 인게임에서도 그대로 등장한다.
캠페인에서는 월드를 직접 이동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게 된다. 선형적 구조이기에 마음대로 맵을 이동하거나 등장인물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건 불가능했다. 정해진 라인에 맞춰 스토리가 짧게 진행되고, 예선 레이스를 본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다만 게임의 전체 흐름은 단순히 정해진 레이스를 순서대로 달리는 방식과는 다르다. 캠페인은 3막으로 구성된 갤럭틱 투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투어를 진행하며 레이스, 엘리미네이터 레이스, 필드 테스트, 미스터리 인카운터 등 여러 이벤트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이벤트 구조와 배치는 매 런마다 달라지지만, 각 막의 행성 순서는 고정되어 있어 반복 플레이 속에서도 일정한 학습 요소를 제공한다.
이벤트 종류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보상과 감수해야 할 위험도 달라진다. 더 큰 보상을 노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리그 참가 토큰을 잃을 위험도 있다. 투어에 참가하려면 리그 참가 토큰이 필요하다. 다만 한 이벤트에서 너무 많이 충돌하거나 특정 이벤트에서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면 토큰을 잃게 된다. 모든 리그 참가 토큰을 잃으면 해당 투어는 종료되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각 이벤트를 마친 뒤에는 보상을 받고 차량 빌드를 조정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코너링, 애프터버너, 레질리언스, 램젯, 배터리 등 차량의 기본 능력치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부품은 차량 상태나 주행 환경에 따라 패시브 효과를 제공하며, 능력은 트랙 위에서 직접 발동해 공격적 또는 방어적 이점을 얻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여기에 레이서 스타일이 더해져 플레이 방식과 빌드 방향에 변화를 준다.
즉, 투어 안에서 어떤 이벤트를 선택하고, 어떤 보상을 가져가며, 어떤 방식으로 차량을 강화할지 판단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부품 하나가 전략을 바꿀 수 있고, 여러 효과가 맞물리면 같은 레이스라도 다른 방식으로 풀어갈 수 있다.

튜토리얼 레이싱에서는 정해진 기체를 탑승해야 했지만, 추후 오픈되는 본격적인 레이싱의 경우 랜드스피더, 스피더 바이크, 스킴 스피더 등 다양한 기체를 사용할 수 있었다. 각 기체들은 특징이 살아있어 레이싱 손맛도 각각 확실히 다른 편이었다.
랜드스피더는 가장 직관적인 조작감을 가진 기체로, 레이싱 라인을 따라가며 드리프트로 코너를 통과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피더 바이크는 작고 민첩하며 가속력이 뛰어나지만, 코너에서는 크게 돌아 나가는 특성이 있다. 대신 키네틱 버스트를 활용해 좁은 주행 라인과 타이트한 코너에서 속도를 살릴 수 있다. 스킴 스피더는 넓게 기울어 돌고, 나이프 엣지를 활용해 고급 기동을 펼치는 기체다. 같은 레이스라도 어떤 기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행 감각이 꽤 달라졌다.

레이싱 스피더에는 기본적인 부스트인 애프터버너 외에도 램젯이 탑재된다. 애프터버너가 비교적 안전하게 가속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 램젯은 더 강한 속도를 제공하는 대신 기체에 열을 발생시키는 고위험 부스트다. 램젯을 과하게 유지하면 레드라인 상태에 진입하고, 이때는 폭발 위험까지 생긴다. 구조상 단순히 부스트를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 코스 환경과 기체 상태를 보며 속도를 조절하는 판단이 필요하다.
시연 버전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역시 당연하지만, 스타워즈 속 다양한 행성들을 배경으로 신나게 달려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각 행성의 특징적인 부분이 그대로 살아 있어 게임의 몰입도가 매우 뛰어난 편이다. 시연에서는 자쿠, 란타아나, 안도 프라임, 데르벤 아코스의 다양한 리그를 경험할 수 있었다.


자쿠는 제국의 마지막 전투 잔해가 남은 사막 행성으로, 강한 열기와 잔해물이 주행에 영향을 준다. 란타아나는 열대림과 화산 지형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용암과 물이 레이스 흐름을 바꾼다. 물은 기체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지만, 용암은 과열을 유발한다. 안도 프라임은 얼어붙은 툰드라를 배경으로 하며, 차가운 환경 덕분에 램젯을 더 길게 운용할 수 있는 대신 조작에 변수가 생긴다. 데르벤 아코스는 갤럭틱 리그의 주요 무대에 가까운 장소로, 여러 환경 요소가 한데 섞인 코스를 통해 파일럿의 기량을 시험한다.
플레이 연출도 매우 좋은 편이다. 레이싱 중 어딘가에 부딪혀서 기체가 부서지거나, 타이밍에 맞춰 드리프트를 진행할 때 등 특별한 상황에서 전용 컷신이 존재한다.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아니라, 충돌과 회피, 부스트 사용이 시각적으로 강하게 표현되기 때문에 레이스의 박진감이 잘 살아난다.
레이스 사이에는 패독도 마련된다. 패독은 각 행성에서 레이서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차량을 정비하고, 부품을 구매하는 임시 거점이다. 레이스 사이 호흡을 조절하고 다음 주행을 준비하는 공간에 가까우며, 히비의 작업장을 통해 새 부품을 장착하거나 기체를 조정할 수 있다.
스타워즈: 은하계 레이서는 2026년 10월 6일 PC, PS5, Xbox 시리즈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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