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NEXUS, 대표 장현국)가 27일 트론(TRON)의 AI 및 결제 인프라 ‘B.AI’와 협력을 통해 에이전트 중심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정보 제공자를 넘어 스스로 자산을 보유하고 거래하는 독립적 경제 주체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B.AI는 온체인 신원 체계와 결제 프로토콜을 결합해,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자산을 보유하고 거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AI 서비스가 질문에 답을 내놓는 '결과 제공' 수준에 머물렀다면, B.AI 시스템 하에서의 에이전트는 실제 행동과 거래를 수행하는 주체가 된다.
특히 x402 결제 프로토콜과 TRC-8004 온체인 신원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돼, 에이전트 간 자동 결제와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기존 금융 시스템이나 복잡한 계정 기반 인증 절차에 의존하지 않고도 AI 간 직접적인 가치 교환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실사용 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넥써쓰가 2월 선보인 AI 에이전트 기반 게임 플랫폼 ‘몰티로얄’은 에이전트가 직접 상황을 판단하고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작동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 참여한 에이전트 수는 이미 2,000만 개를 돌파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넥써쓰는 자사 웹 기반 상점인 '크로쓰 샵'에 내재된 '크로쓰 페이'에 트론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TRC-20) 결제를 도입했다. '크로쓰 페이'는 게임 아이템 구매를 지원하는 통합 결제 시스템으로, 이번 테더 도입을 통해 글로벌 유저들의 결제 편의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B.AI 측은 “디지털 환경은 자율 경제를 실험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테스트베드”라며 “Web3 게임과 AI의 교차점을 탐구하기 위해 '크로쓰'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크로쓰'가 게임 내 거래를 위한 풀스택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AI 에이전트가 가상 환경에서 상호작용하고 자산을 관리하며 거래하는 방식에 대한 개념적 프레임워크를 함께 설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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