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영업수익 1억2천600만위안(약 239억원), 순이익 5천553만위안(약 10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영업수익은 7.92%, 순이익은 14.7% 증가한 수치이다.

📒- 차이나조이 행사 순이익은 109억 원
- 전시 흑자로 모기업의 순익 증대 이끌어
- 빌리빌리월드와 경쟁 위해 전시구도 개편도

이러한 사실은 23일 발표된 순왕테크놀로지(이하 순왕)의 2025년 연간 재무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IT 기업인 순왕은 '차이나조이' 주관사인 상하이 한위신헝 전시유한공사(이하 한위)의 지분을 100% 보유한 모회사다. 2025년 순왕의 전체 영업수익은 17억4천400만위안(약 3천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5.18% 감소했지만, 한위가 이끄는 전시 사업 부문의 이익 성장에 힘입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억1천800만위안(약 7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80% 상승했다.

'차이나조이' 부문의 이익 증대는 글로벌 관람객 트래픽과 기업 부스 판매 확대로 설명된다. 2025년 8월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 제22회 '차이나조이'에는 총 13만5천제곱미터(㎡) 규모의 전시장에 전년 대비 11.8% 늘어난 41만300명의 누적 관람객이 방문했다. 특히 전체 관람객 중 외지 및 해외 관람객 비중이 61%에 달했으며, 순수 해외 관람객만 1만4천700명을 기록해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입장권 및 부스 판매 실적이 직접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졌다.

다만, 오프라인 전시 시장의 경쟁은 향후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경쟁 행사인 '빌리빌리 월드(BW)'는 2025년 7월 훙차오 국가회전중심에서 3일간 4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이는 4일간 41만명을 유치한 '차이나조이'와 맞먹는 수치다. '빌리빌리 월드'는 167개 글로벌 전시 업체와 800대 이상의 이타샤(캐릭터 래핑 차량), 3만명 이상의 코스플레이어를 앞세워 '차이나조이'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

이에 순왕은 '차이나조이'의 수익 기조를 방어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시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있다. 2025년에 '지능형 엔터테인먼트 로봇' 구역과 인플루언서 중심의 '크리에이터 전용 구역'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2026년 제23회 행사에는 범용인공지능(AGI) 및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를 집중 전시하는 '퓨처 라이브(Future.Live)' 구역을 신설한다.

아울러 '스위트 디멘션' 테마 구역과 전용 사진 촬영 구역을 추가 배치하여, 타 서브컬처 행사와 차별화된 B2B(기업 간 거래) 및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수요를 확보해 안정적인 흑자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