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인챈트(이하 솔)이 출시된 지도 벌써 9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저 또한 다른 계승자들과 마찬가지로, 오픈부터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처음 캐릭터를 생성하고 절망의 던전을 뛰던 초반 구간을 넘어, 이제는 스쿼드 모드로 2개의 캐릭터를 함께 육성하고 있습니다. 1주일이라는 짧고도 긴 시간 동안, 솔을 플레이하며 경험한 내용을 간단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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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버는 린델1을 선택했습니다


오픈 첫날, 클래스 선택과 튜토리얼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떤 클래스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했는데요. 개인적으로 다른 RPG에서도 원거리 직업군을 선호하기도 하고 메이지는 스킬 의존도가 높다는 얘기를 얼핏 들어 레인저를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후에 스쿼드 기능을 통해 부캐릭터로는 다른 클래스도 육성해보고, 취향에 맞는 쪽에 집중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큰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레인저가 무소과금 육성에 유리하다고 해서 만족하며 육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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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클래스는 레인저로 선택했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니 곧장 메인퀘스트가 진행됐는데요. 튜토리얼 초반부에 나인트리를 통해 신권을 직접 체험해보는 구간이 있었는데, 연출이 정말 화려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미리 등록했던 사전등록 쿠폰이 떠올라 고급 갓아머와 영체를 얻고, 계속해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해 레벨업 했습니다. 이 즈음부터 슬슬 MISS가 발생하기 시작해 신경 쓰였는데, 마침 원거리 명중 옵션이 붙은 영체가 등장해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희귀 영체를 얻지 못해서 아직까지 쓰고 있긴 하지만요.

영체와 갓아머를 장착하고 나서도 별도의 사냥 없이 계속 메인 퀘스트를 밀었습니다. 가끔 캐릭터를 신경 쓰지 않다가 죽은 적도 있었지만, 20레벨 인근까지는 스토리 진행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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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테오 연출은 볼때마다 웅장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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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얻었던 고급 갓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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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얻었을 당시엔 정말 좋아했는데..


처음으로 만난 고비, '절망의 던전'
앞선 구간에서도 몇 번 죽긴 했지만, 대부분 광역기 때문에 너무 많은 몬스터가 몰려 사망한 것이었는데요. 이후에 단일 스킬만 켜둔 채 게임을 진행하자, 메인 퀘스트가 무리 없이 술술 풀렸습니다. 편하게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게임을 즐기던 중, 드디어 첫 고비가 찾아왔는데요. 바로 '절망의 던전'이었습니다.

절망의 던전은 현재 초입부 육성용 사냥터로 각광받고 있지만, 첫날 절망의 던전에 들어갔을 땐 말 그대로 절망을 느꼈는데요. 오픈 첫날이라 워낙 유저가 많아 무리 없이 진행했던 다른 필드들과 달리 절망의 던전 심층에서는 선공형 몬스터가 워낙 많아 동시에 두세 마리의 몬스터에게 점사당해 사망하기 일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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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던 거미 공포증도 생길 지경이었습니다

답답함을 느껴 지인에게 여쭤보자, 영웅 갓아머로는 절망의 던전 메인퀘스트도 편하게 진행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순간 혹한 나머지 당시 이벤트로 받았던 구글 90% 할인 쿠폰을 사용해서, 4,400원짜리 렌의 미니 세트와 55,000원짜리 갓아머 패키지를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패키지에서는 희귀 갓아머만 하나, 다이아로 구매한 최상급 갓아머 뽑기 10회에서도 똑같은 갓아머만 하나 얻었습니다. 그나마 원거리 명중 옵션이 붙어있어서, 아예 사냥조차 하지 못했던 절망의 던전에 다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심층에서는 선공형 몬스터가 너무 많아서 어려웠지만, 1층의 2구역, 3구역은 사람도 적당하고 선공형 몬스터도 없어 천천히 레벨업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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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과금으로 진행해보려다, 홧김에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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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지인은 패키지를 한두개 산 게 아니었습니다


안되는 메인 퀘스트는 깔끔하게 포기
이후 어찌어찌 30레벨을 달성하고 받은 희귀 무기 선택 상자에서 어떤 무기를 골라야 할지 한참 고민했는데요. 당장 절망의 던전에서 진행이 안 되다 보니 언데드 추가 대미지가 너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로 인해 은빛의 장궁을 골랐는데, 40레벨을 목전에 둔 현재 시점에서도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은빛의 장궁을 통해 절망의 던전 사냥 속도가 빨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심층에서 체력 관리가 어려웠습니다. 동료 기자분의 조언으로 무한 체력 회복제가 아닌 일반 체력 회복제로도 사냥해봤는데요. 체력 관리는 가능해졌지만 물약 떨어지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나인 감당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무한 체력 회복제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최대한 알차게 사용하고 싶어서, 메인 퀘스트는 이후에 한 번에 밀고 일단 레벨업부터 하자는 생각으로 루테인 묘지의 틈새에서 꾸준히 사냥했습니다. 다른 사냥터도 확인해봤는데, 은빛 무기를 골라서 그런지 체력 관리가 가능한 사냥터 중 가장 쾌적하게 자동사냥이 이뤄졌습니다. 스펙업을 위해 나인으로 고급 스킬도 전부 구매했지만, 정작 마나가 모자라서 거의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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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지 늑대인간도 언데드가 맞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2단 완화 패치 이후 쉬워진 사냥과 퀘스트
그러던 중 6월 19일(금), 첫 번째 성장 구간 완화 패치가 들어왔습니다. 몬스터들의 방어력이 크게 감소하고 나인과 경험치 획득량이 늘어났는데요. 명중이 부족해서 잡히지 않던 절망의 던전으로 이동해 사냥하기 시작했습니다.

선공형 몬스터들로 인해 심층까지 들어가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던전에 사람이 늘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편안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사냥터를 옮긴 영향도 있어 패치로 인한 경험치 증가량이 피부로 체감되진 않았지만, 두배 증가한 나인 획득량은 눈에 보일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주말 내내 절망의 던전 틈새에서 얻은 나인으로 엘의 공격 팔찌 상자를 강화했는데요. 2강을 욕심 부리다 결국 나인을 전부 날리고, 간신히 1강 두개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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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이 여유로워지기 전까지는 1강까지만 쓰세요

이후 주말이 지나 6월 22일(월), 두번째 성장 완화 패치가 진행됐습니다. 몬스터들의 피해량이 무려 절반 가까이 감소해, 패치 이전에는 일반 회복제로도 간신히 버티던 구간을 무한 회복제로 여유 있게 지나갈 수 있었는데요. 미뤄두었던 메인 퀘스트도 다시 진행하고, 더 높은 레벨의 사냥터를 찾아봤습니다.

몇 사냥터를 돌아다녀본 결과 30레벨에 가장 효율이 좋았던 사냥터는 오크 정착지의 틈새였는데요. 가끔 누군가 틈새 중앙의 코어와 상호작용 하면 죽을 때도 있긴 했지만 절망의 던전 심층과 비교해 더 많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으며, 나인 수급량도 꽤 높았습니다.

플레이하던 중 운이 좋게 나인코어도 습득했는데요. 당시 나인코어 시세가 많이 내려왔을 때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소소하게 다이아를 벌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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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 쾌적한 사냥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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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고 일어나니 나인코어 하나가 들어와있었습니다

모아둔 나인은 어디에 쓸지 고민했는데, 레인저의 스킬 효율이 그렇게 좋지 않아 보여 우선 나인으로 이벤트로 받은 희귀 방어구 보급 도면을 통해 희귀 방어구를 하나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상급 재료는 너무 비써서 거래소를 통해 중급 나무를 50개 구매하고 이후 상급 나무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재료 구매에는 약 660다이아, 제작에는 25만 나인을 소모했습니다.

35레벨 선택 상자에서는 갑옷을 받았기 때문에, 제작할 때 갑옷 다음으로 재료를 많이 요구하는 투구를 우선적으로 뽑았습니다. 처음에 상급 재료를 만들기 위한 중급 재료 요구량을 잘못 봐서 다이아를 예상보다 많이 소진했는데요. 처음엔 조금 후회했지만 이후 상위 사냥터로 갈수록 다시 MISS가 발생하기 시작하는 걸 보고, 미리 명중을 채워둬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은 나인으로는 나인의 인장 도박을 시도해봤는데, 간신히 본전만 챙기고 빠져나왔습니다. 나인의 인장은 정말 추천하기 어렵지만, '나는 다르다'라고 믿는 분이 계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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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인을 어디에 쓸지 고민하다가 다이아까지 써버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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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돌이켜보면 좋은 선택이었다 생각합니다


레벨 40을 향해, 언데드 폐허 사냥
이후 언데드 추가 대미지 무기를 사용 중이라면 언데드 폐허의 효율이 엄청 좋다는 동료 기자의 팁을 듣고 사냥터를 옮겨봤는데요. 그전에 사냥하던 오크 정착지의 틈새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높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낮은 곳에서만 사냥했나?' 하는 생각에 30대 후반에 효율이 좋다는 거석 신전, 해안 정원 등 다른 사냥터도 방문해봤지만 언데드 폐허가 워낙 압도적이라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 근접 직업인 나이트의 경우 몬스터에게 이동하는 동안 몬스터가 죽어버린다거나, 메이지의 스킬이 온전히 들어가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확실히 레인저가 먼 거리에서 단일 몬스터에게 빠르게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게 성장과정에서 큰 메리트로 느껴졌습니다.

이 때까지 육성해보며 느낀 점은, 메인 퀘스트에 너무 매몰되지만 않는다면 생각보다 막히는 구간 없이 쾌적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패치 이전까지는 체력 관리가 어려운 구간도 있었고 무한 체력 회복제가 없다면 나인 소모가 컸을 수도 있었겠지만, 40레벨 달성까지는 진행에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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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보다 사람이 많은 지경이지만, 경험치만큼은 준수합니다

덕분에 빠르게 레벨업을 진행해 40레벨을 달성하고, 스쿼드 모드를 열었습니다. 스쿼드 모드를 위한 부 캐릭터로는 나이트를 선택했는데요. 물론 레인저만 키우는 게 효율은 더 좋겠지만, 최대한 다양한 클래스를 체험해보기 위해 중복 클래스는 육성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7월에 출시 예정인 힐러 클래스도 기대 중이라, 추후 세 번째 스쿼드가 열린다면 힐러를 육성해볼 것 같네요.

스쿼드 모드를 통해 부 캐릭터를 자동 사냥시키기 위해서는 20레벨을 달성해야 했는데요. 레인저를 자동으로 사냥시켜둔 채 나이트를 빠르게 20레벨까지 육성했습니다. 무접속 플레이로 스쿼드 모드를 이용할 수 없는건 조금 아쉬웠지만, 접속해 있는 동안 나인을 두배 빠르게 수급할 수 있어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스쿼드용 캐릭터를 나인 코어 제작에 집중시켜 다이아를 수급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저는 해당 방법을 사용하기보단 나이트도 꾸준히 육성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1차 목표는 50레벨 달성인데요. 50레벨에 지급되는 영웅 무기 선택 상자를 통해 눈에 띄는 스펙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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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도달한 40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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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클래스는 나이트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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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쿼드 캐릭터끼리 파티를 맺고 사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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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목표는 영웅 무기 선택 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