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아이언소스가 2021년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다섯 가지 '2021 모바일 게임 산업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첫 번째로, 게임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지속한 '게임테크' 생태계를 사례로 들었다. 게임테크 생태계의 신기술과 발전이 업계의 기술력을 지속해서 강화시키며, 그중 개발 분야에서는 언리얼, 유니티와 같은 게임 엔진들의 성능이 한층 향상되어 해당 엔진을 활용하는 개발사들의 제품 개발 역량 또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분석했다.

두 번째는 수익화를 도입한 수익 창출을 의미하는 '인앱 결제' 게임의 증가를 손꼽았다. 글로벌은 물론 한국의 게임 개발사들 모두 수익화의 새로운 창구로 인앱 광고를 적용하고 있으며, 게임 충성도가 높은 유저의 경우 광고를 통해 지급되는 보상이 유료 결제보다 더 나은 대안으로 제시됨에 따라 이를 환영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특히, 마케팅 측면에서 2020년 신규 유저 유입 비용은 1.47달러로, 지난 2019년 대비 66%가 하락한 반면, 인앱 결제 유저 한 명을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3.88달러에 달했다. 이는 앱 개발사들이 광고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세 번째로 애플 '앱 추적 투명성(이하 ATT)' 프레임에 대한 UA 담당자들의 대응이다. 유저들에게 데이터에 관한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면서, 원치 않는 데이터 추적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애플의 신규 가이드라인은 분명 UA 담당자들의 접근방식에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ATT는 모든 앱이 유저의 데이터를 추적하기 위해 사전 승인을 얻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러한 요청을 거절할 것으로 예측되어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도 유저들을 효과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새로운 UA 환경을 구상 및 대응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네 번째로 소셜 기능의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다. 앱 스토어가 점점 포화하며 유저들을 더 앱에 오래 유지하는 일은 개발사들의 최우선순위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캐주얼부터 하드코어 게임까지 '액티비티 피드(다른 유저의 게임 진행 상황을 팔로우하는 기능)', 게임 내 채팅, 친구의 말과 초대를 알려주는 푸시 알림, 길드(클랜, 그룹) 등의 소셜 메커니즘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하이퍼 캐주얼 카테고리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발사들이 게임의 깊이와 기능을 한층 더하고 있는 상황 또한 소셜 메커니즘의 강화에 일조할 수 있다.

다섯 번째는 통합의 증가를 들 수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 분야는 정체되어 있는 기업의 행보에 변화를 주고자 다양한 인수합병이 진행됐으며, 대형 게임회사들이 전 세계적으로 가능성을 제시한 게임개발사들의 인수 및 합병 추세는 올해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언소스는 "올해 게임 산업은 한층 확대된 성장 모멘텀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1년을 맞이해 게임 개발사들이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번 트렌드 내용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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