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 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 1 파이널 출전 선수 16명이 모두 확정됐다. 15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랭킹 포인트를 놓고 각지의 선수가 겨루게 된 것. 우리나라 선수는 모두 13명이 출전한다.

WCS 시즌 1 파이널 출전 선수는 우리나라에서 6명,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5명씩 선발됐다. 한국은 김민철(웅진), 이신형(STX), 김유진(웅진), 강동현(아주부), 신노열(삼성전자), 황강호(LG-IM) 등이며, 북미와 유럽은 정종현(LG-IM), 박지수(밀레니엄), 드미트로 플립척(무소속, 우크라이나), 일리예스 사토우리(EG, 프랑스), 다리오 분쉬(팀리퀴드, 독일), 송현덕(팀리퀴드), 김동현(EG), 한이석(EG), 김동원(엑시옴에이서), 양준식(엑시옴에이서) 선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는 우승 상금 4만 달러를 포함 총 15만 달러 규모의 상금과 세계 선수 랭킹에도 적용되는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올해 열리는 3개 시즌 끝에 상위 16위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11월 블리즈컨(BlizzCon)에서 열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WCS Global Finals)에 진출해 2013년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2 선수가 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을 벌인다.

선수 16명은 각 조 4명씩 4개 조로 배치되어 3전 2선승제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며, 각 조 1위, 2위를 차지한 선수가 이튿날 있을 8강에 진출한다. 8강 이후부터는 5전 3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한다. 공식 지정맵은 7개로 ‘돌개바람’, ‘벨시르 잔재’, ‘아킬론 황무지’, ‘우주 정거장’, ‘여명’, ‘네오 플래닛 S’, ‘뉴커크 개발지구’가 결정됐다.

블리자드는 행사의 마지막 날인 6월 9일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선물 증정으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현장 이벤트 중 눈여겨볼 만한 행사는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대학 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아마추어 스타크래프트 2 학교 대항전이며, 이는 준결승과 결승전 사이에 열리게 된다. 또 결승 당일 현장 팬에게 증정될 선물로는 태블릿, 최신형 스마트폰, 다양한 블리자드 제품, 상품권 등이 있다.

WCS 시즌 1 파이널은 온게임넷과 온게임넷닷컴을 통해서 한국어로 생중계되며, 세계 팬을 위해 WCS 트위치 채널(www.twitch.tv/wcs)로도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 한국어 해설진은 전용준, 엄재경, 김정민 조와 성승헌, 김태형, 박태민 조가 맡게 되며, 글로벌 팬을 위한 영어 중계는 조한규씨의 진행 아래 인기 영어 캐스터 Erik Lonnquist(DoA), Christopher Mykles(MonteCristo), Shaun Clark(Apollo), Sean Plott(Day[9])이 글로벌 중계를 담당한다.

6월 7일~9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WCS 시즌 1 파이널은 첫 이틀 간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16강과 8강전을, 9일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마지막 날 오후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