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은 유명 배우이자 무대 위의 거장이지만, 남의 아내와 불륜을 일삼는 악명 높은 난봉꾼 조르주 드 생레미의 사생아입니다. 아버지의 지저분한 평판과 마르셀 본인의 소심하고 사회성 없는 태도 때문에, 그는 파리의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며 비참한 나날을 보냅니다.
1896년 가을이 시작될 무렵, 악당 같은 아버지가 매우 선정적인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고, 이 사건은 파리 전역과 그 너머의 타블로이드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됩니다.
아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집안의 끊임없는 소란으로부터 아들을 잠시라도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던 마르셀의 어머니는 결국 그를 학교에서 자퇴시키고, 프랑스 시골 깊은 곳 미옌에 있는 이모의 학교로 보내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 평범해 보이는 계획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었습니다. 마르셀의 무시무시한 이모 알베르틴이 운영하는 학교는 여학교였으며, 지금까지 단 한 명의 남학생도 입학시킨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모의 학교에 다니기 위해 마르셀은 여장을 하고 여자처럼 행동해야 했고, 그는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입니다.
파리의 학교에서 남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마르셀은 미옌의 여학생들 역시 자신을 배척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불안과 공포 속에서 최악의 상황만을 예상하며 이모의 학교에 도착한 마르셀이었지만…
그는 그곳에서 뜻밖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새로운 급우들은 그를 경멸하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꽤나 좋아하는 듯 보였기 때문입니다.
시골에서 지내는 동안 마르셀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네 명의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조용하고 속을 알 수 없는 뤼스, 불같은 성격의 말썽꾸러기 클로딘, 우아한 피아니스트 셀린, 그리고 반에서 공부를 못하는 미라벨이 그 주인공입니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마르셀은 이 네 명의 소녀들과 점점 가까워집니다. 과연 그는 누구와 가장 깊은 유대감을 쌓게 될까요? 그 선택은 독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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