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어느 날, 이름을 밝히기 곤란한 어느 도시에서 시작된다. 사립 탐정인 당신, 페페 카르발류는 방콕으로부터 온 오랜 친구 테레사 마르세의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겁에 질린 그녀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네게 전화할 수 있다는 게 기적이야. 급해, 그들이 우릴 죽이려 해, 페페..." "누가 죽이려 한다는 건가? 누구를? 탐사대 전체를? 백인들을? 카탈루냐 사람들을?" "나와 아르치트야." "아르치트가 누군데?" "말하기엔 너무 길고 여기선 안전하지 않아. 내 동반자야. 그들이 우릴 쫓고 있어, 페페. 진심이야, 제발 뭐라도 해줘, 어서, 페페!"
이런 정보만을 가진 채 온갖 고초를 겪으며, 당신은 그녀를 방콕으로 보낸 여행사에서 그녀의 가족들(아들, 웨이터, 남편, 반려견 돌보미, 그리고 그녀와 엮이고 싶어 하지 않는 구두쇠 백만장자 아버지)을 만난다. 그곳에서 가이드는 모두에게 상황을 설명한다. "방콕에서 테레사는 젊은 현지인 아르치트와 사랑에 빠졌는데, 알고 보니 그는 다이아몬드 상인이었습니다." 테레사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에게 보스인 정글 키드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도록 설득했고, 보스의 아들이 그 현장을 목격하는 바람에 아르치트는 어쩔 수 없이 그를 살해하게 되었다. 이제 태국 마피아 전체가 그들을 쫓고 있으며, 그들이 탈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아무도 테레사를 찾으러 가거나 탐정을 고용하려 하지 않는다. 당신은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아버지를 설득해 보지만, 그는 여행사 사장과 여행 경비를 흥정하더니 당신을 반강제로 파견한다. 게다가 그는 여행 경비로 20만 바트 이상은 줄 수 없다고 버틴다. 긴 비행 끝에 방콕에 도착했지만,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 막막하다. 당신이 아는 것은 오직 방콕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으로 가서 대사에게 임무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는 것뿐이다.